29일 정부 및 OECD에 따르면 시장환율로 환산한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세부담은 4196달러로 1990년보다 260%나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세부담은 1990년 1164달러였으나 1995년 2229달러로 배 가까이 증가했고 2000년 2565달러에 이어 2005년 급격히 늘어났다.
1인당 세부담은 OECD 기준에 따른 것으로 소득세, 법인세, 소비세, 재산세 등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기여금도 포함된다.
이밖에 아이슬란드(193%), 포르투갈(193%), 그리스(192%), 멕시코(163%), 룩셈부르크(161%), 노르웨이(151%), 영국(115%), 스페인(114%), 호주(110%), 뉴질랜드(109%) 등도 15년간 1인당 세부담이 배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일본의 1인당 세부담은 1990년 7320달러에서 2005년 9786달러로 34%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OECD 회원국 중 세부담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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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인당 세부담은 1만4922달러에서 2005년 2만67달러로 증가해 역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핀란드(35%), 독일(35%), 캐나다(58%), 스위스(60%), 이탈리아(64%) 등도 OECD 평균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00년이후 5년간 1인당 세부담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나라는 체코로 1951달러에서 4575달러로 134% 늘어났다. 헝가리(129%), 슬로바키아(124%), 뉴질랜드(118%), 스페인(111%) 등도 5년간 1인당 세부담이 배이상 증가했다.
![한국 세부담 증가율, OECD 1위](https://thumb.mt.co.kr/06/2008/05/2008052909393970757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