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하락한 10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틀전 15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정부의 대규모 달러 매도 개입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날에도 매도 개입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고유가대책 관계장관회의가 열리는 등 정부가 물가 잡기에 부심하고 있지만 딱히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을 떨어트리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 한 외환딜러는 "1040원이 당분간 벽으로 보이지만 아래로 어느 정도 선이 될지가 관건"이라면서도 "크게 내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