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중국에 태양전지 합자회사 설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5.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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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중국 지앙쑤종이와 공동투자... 인도 태양전지 회사 지분투자 이어

주성엔지니어링 (37,150원 ▼650 -1.72%)은 중국 장쑤종이(Jiangsu Zongyi)와 박막 방식 태양전지(솔라셀) 생산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성은 합자회사 설립에 총 140억원을 투입해 33.3%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합자회사인 '장쑤종이솔라PV'는 중국 장쑤성에 건설되며 초기 연간 26메가와트(MW)급으로 투자하고 향후 최대 1기가와트(GW)급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장쑤종이는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기업이다.



주성은 지난 26일 인도 골드스톤과 박막 방식 태양전지 생산법인인 '티에프(TF)솔라파워' 지분투자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중국 장쑤종이와 박막 방식 태양전지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하는 이 분야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성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기술을 토대로 박막 방식 태양전지 공정장비와 함께 제조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박막 방식과 함께 현재 태양전지 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결정질(벌크) 방식 공정장비 기술 역시 보유하고 있다.



주성 관계자는 "중국 합자회사 설립과 인도 회사 지분투자 등으로 향후 각 법인의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발전 핵심부품인 태양전지는 빛을 받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능을 하며 제조방식에 따라 크게 결정질과 박막 방식 태양전지로 구분된다. 현재까지 일본 샤프와 독일 큐셀 등 해외 업체들이 실리콘(Si)으로 태양전지를 만드는 결정 방식을 채택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실리콘의 단가가 높아 최근 들어 유리와 플라스틱 등 저렴한 기판 위에 실리콘을 얇게 입히는 박막 방식이 기존 결정 방식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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