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 5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체의 업황BSI는 85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업황BSI는 지난 2월 82에서 3월 84, 4월 87로 상승곡선을 그리다 이달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교차곡선을 그렸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100으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77로 전달보다 4포인트가 하락했다.
환율상승 영향으로 수출기업은 영업환경이 나아진 반면 내수기업들은 악화됐다.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95로 전달보다 1포인트가 오른 반면 내수기업은 79로 전달대비 4포인트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도 전달보다 3포인트가 떨어진 80을 기록,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에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6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88로 5월 예상치보다 4포인트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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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기업의 전망BSI는 101로 5월에 비해 1포인트가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80으로 5월에 비해 7포인트나 떨어졌다. 자금사정 전망 BSI 역시 대기업은 5월과 같은 97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은 5월보다 1포인트가 떨어진 82를 기록, 자금사정이 이달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모두 5월에 비해 전망치가 하락했다. 수출기업의 전망BSI는 99로 전달보다 2포인트, 내수기업은 81로 5포인트가 떨어졌다.
내수판매(-2포인트)와 생산(-1), 신규수주(-5), 가동률(-2) 등 대부분의 전망치도 5월에 비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비제조업의 전망BSI도 5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