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아연 등 각종 원자재에 이어 농산물까지 슈퍼 인플레는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최악이다.
인플레의 대표적 선수는 유가다. 기름값은 1년전에 비해 2배가 뛰어 올랐다.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 연내 200달러 전망도 나온다. 슈퍼 스파이크(유가 초급등)로 불린다.
이는 다른 분야에서도 확인된다. 철강, 아연, 알루미늄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다. 천연자원일수록 미리 확보해두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과 일본 등은 남미와 아프리카에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으며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먹거리인 농산물도 마친가지다. 밀가루, 쌀 등의 가격이 폭등세를 보인데 이어 각종 채소, 축산물 등도 인플레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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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선진국들의 식량 사재기와 농지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거치며 인플레가 고착화되고 있다. 일시적 인플레가 아닌 슈퍼 인플레 시대가 되는 이유다.
◇한국의 엔진이 멈춘다
슈퍼 인플레는 한국 경제에 불청객이다. 이미 한국 경제의 핏줄과 같은 물류 체계가 마비 일보 직전까지 갔다.
운송업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