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미FTA 처리 막판 총력전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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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 폐원을 이틀 남겨두고 한나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28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민주당에는 협조를 촉구하는 한편 임채정 국회의장에게는 거듭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강재섭 대표는 양당 4인회동을 제안했다.

강 대표는 "민주당은 말로만 서민당이라고 하면서 결국 서민이 희망을 갖게 하는 싹을 잘라버리고 있다"며 "쇠고기 문제로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또 "18대에 가서도 지도부가 한달은 더 가니까 다른 공격을 하진 않겠지만 제발 국익을 위해 양당대표와 원내대표 4인(회동), 아니면 정책위의장까지 6인을 하든 2인을 하든 하자고 했으니 답을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내일까지 직권상정이 되지 않으면 도리없이 18대로 넘어가게 된다"며 "이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의장께 직권상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17대 국회내 처리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한미FTA 비준안에 대한 표결과 임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또 지난 23일 야3당이 제출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부결된 것과 민주당내 7명의 의원이 한미FTA 의 17대 국회 처리를 촉구한 것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한미FTA 비준안은 전혀 별개의 사안임을 스스로 확인한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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