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대만섬유연맹에 협력 MOU 제안"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5.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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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28일 대만과 상생협력을 위해 대만섬유연맹에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비전 공유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섬산련은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만섬유연맹과 '제5차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개최, 이같은 주제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만 섬유업계 대표들은 개성공단 현황과 향후 전망, 한국이 타결했거나 추진중인 FTA들이 개성공단 투자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 관심을 표했다. 한국 대표단들은 대만의 최저임금제와 외국인 고용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 한국과 대만 섬유산업의 미래비전과 관련해 의류 일면도의 투자패턴에서 산업용 소재와 기능성 위주의 고부가가치 섬유로 전환하지 않으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양국의 섬유산업 구조가 비슷해 당면한 문제와 그 대응방안들도 모두 유사하기에 상호경쟁적 입장을 초월해 양국의 신소재 공동개발, 인적 물적 교류확대, 상호 정보 교환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며 "양국 섬유단체간 MOU 체결을 통해 섬유산업 미래비전을 함께 공유하자"고 대만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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