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고유가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점검했다.
정부는 아울러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기 위해 '정부 및 공공부문 에너지 소비 10% 절약방안'을 적극 추진, 대기업과 단체 등에도 에너지 절약운동에 자유동참할 것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4.2%인 에너지 자주개발율을 2012년까지 18.1%까지 확대하는 등 에너지 자주 개발율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123개 유·가스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이번 한 총리의 중앙아 순방을 통해 논의된 에너지 협력과제들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 경제공동위 개최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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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서민과 특정계층이 급격한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이들의 어려움과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만들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