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에어, 고유가 부담에 운항 축소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5.28 11:46
글자크기
고유가와 미국 경기 둔화로 심각한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아메리칸에어라인이 운항 축소 등 적극적인 타개책 마련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퍼시픽비지니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회사 AMR은 비용 절감과 시장 상황에 맞는 운항 계획을 위해 시카고-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카고-호놀룰루, 보스턴-샌디에이고 등 일부 노선의 운항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AMR은 또 MD-80s 40~45대와 에어버스 A300 등 일부 등 주력 여객기 수십대를 은퇴시킬 방침이다.



AMR은 향후 수주 동안 추가 조정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까지 국내 운송 비율은 전년 대비 11~12% 낮출 계획이다. 또 산후안, 푸에르토리코 등 일부 지역의 사업시스템을 통폐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AMR은 기내에서 판매되는 주류와 샌드위치의 가격을 기존의 5달러에서 6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AMR은 앞서 지난주 다음달 15일부터 승객 수화물에 개당 15달러의 운임을 매기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