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구성하면 복당 어려워져
-박근혜 탈당 않을 것
친박 무소속연대의 유기준 의원은 28일 "(5월말 이후로) 복당이 지연되거나 거부되는 경우 친박연대와 서로 협력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만일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실질적으로 교섭단체가 3, 4개 정도 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복당이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전날 오후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와 박 전 대표가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한 내용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다는 말이 나왔다"며 "결국 전체적으로 일괄복당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야당의 반응을 고려해 복당 시점을 원 구성 이후로 잡은 데 대해서는 "친박의원들의 복당은 인위적 정계개편과는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논리적으로 스스로 모순에 빠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