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민영화돼도 수익감소폭 미미"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5.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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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목표주가 2만3500원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민영화 이후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의 중소금융채 위주 자금조달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지만 수익 감소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500원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기업은행이 특수은행으로서 중금채라는 특수채를 통해 자기자본의 20배까지 사채를 발행, 일반은행의 금융채보다 약 10bp 정도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영화 이후의 우려는 중금채 발행에 따른 조달비용 경감 효과가 사라지고 자기자본의 3배 이상 발행된 사채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에도 비롯된 것.



하지만 대신증권은 산업기반기금, 지방구조조정기금, 과학기술진흥기금, 정부화촉진기금 등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던 정책자금 대출(약 10조원 규모)이 축소돼 민영화 후에 예대마진 등 수익성 훼손 폭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정책자금 대출을 받으면서 다른 복수 대출도 받고 있는 기업의 경우 정책자금 대출이 소멸되도 다른 거래는 지속한다는 것을 가정했고 고객의 이탈 여부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유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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