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 3대 신평사 등급 산정오류 조사"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5.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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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의 등급 산정 오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존 네스터 무디스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3일 SEC로부터 등급 산정 오류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스터 대변인은 또 등급 산정 과정과 오류 처리 정책에 대한 자료도 요구받았다고 전했다.

네스터 대변인은 SEC의 서면 요구에 대해 SEC가 신용평가사들의 구조화 금융상품 등급산정 오류에 모든 대한 자료와 지난 4년간 신평사들이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C의 이번 움직임은 무디스가 컴퓨터 오류로 특정 파생상품에 적정 이상의 등급을 부여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FT는 무디스가 지난 2006년 A1등급을 받아야 할 고정비율부채증권(CPDO)이란 특수상품에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로 이보다 4단계 위인 Aaa를 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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