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지표가 좌우할 유가의 무게..선물 혼조

유일한 기자, 오수현 기자 2008.05.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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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

의미있는 주택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지수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9포인트 하락한 1만2462에, S&P500 선물은 1.2포인트 하락한 1372.2에 거래됐다. 반면 나스닥100선물은 1.75포인트 오른 1960.0선에 매매되고 있다.

사흘간의 휴장 이후 열리는 이날의 핵심 변수는 주택지표와 유가다. 국제유가는 같은시간 81센트, 0.62% 오른 133.0달러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 증시가 힘있게 반등하기 어렵다.



이에따라 주택경기 지표가 힘이 되어줄 지 관심이다. 이날 발표되는 'S&P/케이스 실러 주택지수'는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2월 12.7% 하락한 데 이어 3월에는 14.2%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소 시차가 있다는 것은 주의해야한다.

곧이어 4월 신규 주택 판매가 발표된다. 전달 52만6000건에서 조금 줄어든 52만건이 매매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 지표가 예상보다 좋다면 유가의 압력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은행들에 대한 실적 전망 하향은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 이날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그랬다. BoA는 리먼브러더스와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익이 추가상각 여파로 예상보다 하락할 것으로 제시했다.

마이클 헥트 BoA 애널리스트는 리먼이 애초 2분기에 주당 76센트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50센트의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조정했다. 그는 또 1분기 주당 1달러40센트 순익을 올렸던 모간스탠리가 2분기에는 주당 95센트 순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익은 1분기보다 30센트 줄어든 3달러45센트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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