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김우중 전 회장의 가족이 지분을 갖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 골프장과 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아들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아도니스 골프장을 1999년 6~7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114억원에 매입하려다, 김 회장 부인 정희자씨의 반대로 실패했다. 아도니스 골프장은 김 전 회장의 부인 정씨가 대주주이고, 차남 선협씨가 대표이사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 대주주이기도 한 조씨는 2006년 3월경 대우정보시스템의 전환사채(CB)를 저가로 발행해 회사에 300억∼5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후 검찰은 LG그룹 방계 3세인 구본호씨를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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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씨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구씨와 조씨 간의 주식 거래 정황을 포착, 조씨가 사실상 소유주인 글로리 초이스 차이나가 구씨가 대주주인 레드캡투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수십억원대 차익을 얻었다는의혹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