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GS (45,350원 ▲250 +0.55%)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개선 기대에 전일대비 5.51% 급등한 4만885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조정장에서도 열흘만에 3만9000원대에서 4만8000원대로 24% 훌쩍 뛰었다.
SK에너지 (114,100원 ▲2,200 +1.97%)도 12만8500원으로 전일대비 8.44% 급등했고 S-0il은 4.45% 오른 7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등유 마진은 지난해 배럴당 18.6달러에 불과했으나 이달 현재 47.3달러까지 올라고, 경유 마진도 지난해 16.7달러에서 46달러까지 급등했다.
GS (45,350원 ▲250 +0.55%)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역마진이 나는 벙커C유를 분해해 등·경유로 전환하는 중질유분해시설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GS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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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도 GS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는 작년 완공된 4분기 고도화설비가 3월부터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제유 마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GS칼텍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34%, 26%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GS의 영업수익 추정치도 기존대비 각각 25%, 20% 올려 잡았다.
하지만 영업외에 대외적 변수를 염두에 두라는 지적도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들어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약세를 보이면서 외화 부채가 많은 정유업체들의 영업외수지가 크게 악화됐다"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등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