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린 보다폰 CEO, 7월 퇴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5.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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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임에 비토리오 콜라오
- 이머징마켓 공략, 흑전 개가


사린 보다폰 CEO, 7월 퇴진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의 아룬 사린 최고경영자(CEO) 7월 퇴진을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 보다폰은 전년도 실적과 함께 5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사린 CEO가 7월 퇴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에는 비토리오 콜라오 유럽본부 책임자가 내정됐다.



사린 CEO는 지난 2년 동안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인도, 터키 등 이머징마켓 이동통신 시장을 공략, 부진에 빠진 유럽 사업의 대안으로 삼았다. 지난해 말 현재 2억5200만명으로 추산되는 보다폰 가입자 중 42%인 1억600만명이 동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고객이다.

사린 CEO는 또 텔레2를 통한 스페인과 이탈리아 모바일 인터넷 시장 진출을 주도, 보다폰의 유럽 실적 개선에도 일조했다.



보다폰은 지난해 66억6000만파운드(주당 12.5펜스)의 순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보다폰은 54억3000만파운드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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