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촛불집회 생중계 '관심집중'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5.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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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촛불집회 생중계 '관심집중'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외치는 촛불집회가 더욱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어 올리는 인터넷 동영상 생중계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나우콤이 운영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현장이 5월 2일부터 연속 생중계되고 있다.



26일 저녁에는 아프리카에서 촛불집회 관련 방송이 동시에 약 100여개 가량 개설됐으며, 당일 약 40만명(누적 시청자수 기준)이 이 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디지털 캠코더 등으로 집회 현장을 직접 촬영해 현장에서 올리는 영상들로, 네티즌들은 기존 미디어에서 접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시위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24시간 진행되는 촛불집회 방송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시위대의 모습까지도 그대로 보여졌다.

26일 새벽에는 신촌에서 벌어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상황과 경찰의 과잉 진압 장면을 담은 방송이 아프리카로 방송되면서 네티즌이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 생중계 동영상은 또다시 네티즌들의 카페나 블로그로 퍼날라지기도 했다.


나우콤 김진석 아프리카사업부장은 "이번 촛불문화제 동영상 생중계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라도 날정보 그대로 접근하고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미디어로 자리잡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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