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유가에 물탄 '가짜 휘발유' 등장](https://thumb.mt.co.kr/06/2008/05/2008052710152903945_1.jpg/dims/optimize/)
26일(현지시간) 코모라디오닷컴은 지난 25일 시애틀에서 최소 11대의 차량이 유사 휘발유로 손상을 입고 주유소 세 곳이 임시 휴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내 휘발유가가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가짜휘발유 사용은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시애틀 현지언론들은 지적했다.
시애틀에 있는 쉘 주유소에서 주유한 메리 앤 트렌거브는 "주유를 한 뒤 차에서 내렸을 때 옆 사람이 잔디깎는 기계에 기름을 넣는 것을 보고 기름이 갈색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사람들이 주유소 주변을 서성이며 '이 곳에서 주유한 뒤 차가 망가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트럭에 적재된 유사 휘발유는 푸젯사운드의 쉘과 세이프웨이 주유소에 공급됐다. 26916 메이플 밸리에 있는 세이프웨이 주유소에서는 최소 9개의 차량이 유사 휘발유를 주유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오리건주 살렘에서도 유사 휘발유로 인한 차량 피해가 신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