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시행3년차 종부세, 점검 필요"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5.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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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정상화돼야
-복당은 30일 이후 논의
-어청장 발언 시위대 자극할 수도

임태희 한나라당 차기 정책위의장은 27일 당내에서 제기돼온 부동산세제 완화 방안에 대해 "과거에 비해 거의 작동되지 않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정상화할 필요는 있지 않느냐는 논의는 있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올리는 방침에 대해선 "처음 도입할 당시부터 계속 당내에서 제기됐던 (문제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떤 경우에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다거나 시장이 불안해지는 일은 절대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종부세 시행 3년차인데 그동안 종부세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제기됐다"며 "시행 3년차에 대한 공고화랄까, 초기 정책 목적에 대해 정책 평가와 점검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최대현안인 친박근혜계 당선자들의 복당 시기와 관련해 임 의장은 새 지도부 임기가 시작되는 30일 이후를 제시했다. 그는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도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니까 그 이후에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겠느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에 대해선 "기초질서 차원에서 정치적인 의사 혹은 국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집회는 막을 수 없다"면서도 "도로를 점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경우 공권력은 당연히 질서를 잡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어청수 경찰총장이 "수백명이라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말한데 대해선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는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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