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타기를 레저생활로 인식시킬 것

지영호 기자 2008.06.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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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인터뷰

- 아시아 모터사이클 시장규모의 특성과 국내 시장에 대한 평가는.

▶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는 소형 commuter(통근용 모터사이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모터사이클시장이 레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모터사이클시장은 13만6000대 규모이며 대형 모터사이클은 600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레저에 중점을 두고 모터사이클의 ‘타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시장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토바이타기를 레저생활로 인식시킬 것


- 한국에서는 모터사이클이라 하면 주로 마니아층만 즐기는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 대형 모터사이클은 일단 마니아 중심이기도 하지만 한국 내에서 모터사이클의 이미지가 그동안 좋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터사이클을 타는 고객도 안전의식을 가져야 하고 제품을 만드는 기업도 제품 안전장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은 자동차 위주의 도로교통법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에 혼다코리아는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는 외에 모터사이클 안전운전교육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안전운전 인스트럭터 양성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보다 앞선 모터사이클 안전문화를 가진 일본에서 연수하고 한국에 와서 안전운전 교육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안전운전에 대한 책자와 교재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혼다코리아가 직접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각종 광고, 홍보, 판촉 활동을 통해 모터사이클을 새로운 여가 생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서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모터사이클과 관련 계획하고 있는 문화사업이 있나.

▶ 혼다코리아의 목표는 한국 내에서 새로운 모터사이클의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혼다가 추구하는 새로운 문화는 ‘모터사이클을 타는 고객’과 ‘모터사이클 판매’ 두 부분에 해당이 된다.

특히 혼다코리아는 압도적인 고객만족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안전 지킴이로서 ‘안전 운전 라이딩 스쿨’을 개최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전체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면 좋겠다.


◇정우영 대표이사 약력
△1949년생
△1968년 서울중앙고등학교
△1975년 성균관대학교 금속공학 학사
△1976년 기아기연공업주식회사 입사
△1981년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 경영학 석사
△1996년 대림자동차공업 이사
△2000년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
△2001년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 대표이사
△2003년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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