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6일연속 하락..올 최장기간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5.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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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이평선도 붕괴..230선은 가까스로 지지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올해 최장기간인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지수선물은 지난주말 종가(234.55)보다 2.80p(1.19%) 내린 231.75에 거래를 마쳤다.

232.80에 하락출발한 뒤 234.05로 낙폭 만회를 시도했던 선물은 닛케이 등 아시아 증시가 모두 급락세를 펼치고 외국인이 현물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자 12시17분 229.95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선물 순매수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순매수도 25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외인의 현물 매도분을 받아내자 230선은 회복했다.



외국인은 2319억원의 주식현물을 순매도하며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베이시스가 다소 호전되면서 프로그램 순매수가 2480억원에 달했지만 외인 순매도와 프로그램 순매수를 규모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였다.

베이시스 종가는 1.32로 6일만에 1.0선을 회복했다. 괴리율도 +0.31%로 오르며 6일만에 처음 플러스를 나타냈다.



200일 이평선과 10주 이평선이 지나가는 233선이 무너짐에 따라 차트상으로는 반전 모멘텀이 제공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선물시장이 유가와 외국인 동향에 이끌려가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정규장에서 231.10에 거래를 마쳤던 선물지수가 동시호가 후 231.75로 상승하면서 한가닥 희망은 갖게 됐다.

콜옵션은 하락 연속 하락 기간을 하루 더 늘렸다. 230콜은 전날 종가보다 36.4% 하락한 2.8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풋옵션은 20일 이평선도 넘어섰다. 230풋옵션은 4.05에 마감하며 전날대비 3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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