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감사원장 특정인 거명 일러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5.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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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신임 감사원장 선임과 관련, 18대 국회 원 구성 직후 지명한다는 구상 아래 후보군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후임자를 18대 국회가 개원하는 시점에 맞춰 지명한 뒤 국회 임명동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장은 국회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원 구성 합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감사원장 인선은 6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러나 아직 감사원장 후보자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특정인을 유력한 감사원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지만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장의 경우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데, 국회 원구성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실정"이라며 "후보군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원장 후보로 김종빈(61) 전 검찰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은 새 정부의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데다 전남 여수 출신으로 사정기관장이 모두 영남 출신이라는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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