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유가쇼크' 어디까지…3%↓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5.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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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연료비 등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항공주가 유가 쇼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32분 현재 대한항공 (21,700원 ▼850 -3.77%)은 전거래일 보다 3.12% 떨어진 4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동안 13% 넘게 빠졌다.

아시아나 (9,230원 ▼130 -1.39%)항공도 전거래일보다 3.35% 급락한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연료비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9.4%, 40% 증가했다"며 "현재 원가 중 항공유의 비중이 35%나 되는데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연료비의 비중은 40~5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CJ투자증권은 "유가 상승에 의한 수익 감소는 일차적으로 주가에 반영됐다"며 "만약 유가가 새로운 국면, 즉 유가로 인한 경기 침체가 항공 수요 위축 압력으로 작용하는 수준으로 진입한다면 고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과 더불어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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