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한미FTA, 17대 국회 통과 최선"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5.26 09:09
글자크기
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17대 국회의 남은 임기 4일간 한미 FTA 국회 비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한미 FTA 비준 관련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은 무역을 통해 고도성장을 이룩한 대표적 국가이며 한미 FTA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한미 FTA는 정권과 이념을 초월해 경제살리기의 핵심과제이므로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결단해 달라"며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쇠고기 문제는 FTA와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국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축산업 발전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6월과 11월로 예정된 한미 FTA 국내 보완대책 추진상황과 현재 209건을 선정·관리 중인 세부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대책도 강구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정운찬 농수산식품부장관,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 이영희 노동부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차관,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차관,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