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복 '현대 vs GS' 분양 맞대결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5.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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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59가구, 3.3㎡당 분양가 1548만원… 내달 3일부터 순위내 청약

현대건설 (30,500원 ▼450 -1.45%)GS건설 (18,230원 ▼930 -4.85%)이 수도권 남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용인 성복지구에서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가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다음달 2일 특별공급에 이어 3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갈 성복지구 물량은 3659가구.



용인성복 '현대 vs GS' 분양 맞대결


현대건설이 3개 단지에서 119~222㎡ 2157가구 규모의 '성복 힐스테이트 1·2·3차'를, GS건설이 2개 단지에서 114~214㎡ 1502가구 규모의 '성복 자이 1·2차'를 각각 분양한다.

단일 업체(일레븐건설)가 시행하는 이들 5개 단지는 지난달 말 일괄 분양승인으로, 분양가격이 3.3㎡당 1548만원(발코니 확장 비용 별도)으로 같다. 따라서 같은 입지에서 동일한 비용으로 두 업체가 어떤 아파트를 선보일 것인지, 사실상의 품질 경쟁이 관심거리다.



▲용인 성복힐스테이트 투시도▲용인 성복힐스테이트 투시도
우선 두 업체는 티징 사이트를 통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각각의 단지 구성을 소개하며 장외 대결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단지 구성에 있어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고품격과 명품아파트를 각각 앞세워 최고 브랜드임을 자신하고 있다.

'성복 힐스테이트'(www.hillstate.co.kr/sungbok)의 경우 친환경단지와 함께 라퓨타를 연상하는 디자인 구성으로 세가지 주된 특장점을 표현하며 기본 컨셉트로 강조해 온 자연과 생활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용인 성복자이 투시도▲용인 성복자이 투시도
'성복 자이'(www.sungbokxi.co.kr)도 광교산 등산로와 성복천을 활용한 웰빙 단지임을 소개하며 푸른자연, 쾌속교통 등의 특혜를 강조하면서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 업체 공급 물량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등기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 60%에 대해선 이자후불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성복지구의 경우 주변에 대형 할인마트와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각종 편익시설이 위치해 있는데다, 교통 편리성마저 누릴 수 있어 생활하기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내년까지 성복천 3㎞ 구간이 테마형 하천으로 조성, 시세 상승의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90%인 중대형의 경우 청약 3순위를 채우지 못할 수 있어 선착순을 노려볼 만 하지만, 중소형은 1순위에서 마감될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창약가점은 30~40점 이상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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