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총장은 이날 미얀마의 신 행정수도 네피도에서 탄쉐 장군과 회담을 마친뒤 "미얀마 정부가 모든 구호요원의 피해지역 접근을 허용키로 했다"며 "이는 피해복구작업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직전 미얀마 정부는 사이클론 최대피해지역인 이라와디 지역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구호품 수송용 헬기 10대가 들어갈 수 있도록 허가하는 등 통제완화 조치를 취했다.
탄쉐장군은 미얀마에서 300킬로미터 이상 내륙으로 떨어진 네피도에 칩거하며 국제사회와 연락을 단절하고 있는 '은둔의 지도자'로 통한다.
반 총장은 사막 순다라벳 태국 총리와 미얀마 지원대책을 논의한뒤 25일 다시 미얀마로 입국, 유엔과 아세안 공동 주최 국제원조회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