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파티쉐로 변신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5.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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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대상 시상식서 설계사 위해 직접 구운 쿠키 나눠줘 '화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설계사(재무컨설턴트)들을 위해 직접 구운 '쿠키'를 나눠줘 화제다.

지난 23~2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만족 컨설턴트대상' 시상식장에서 파티쉐 복장으로 등장한 신창재 회장은 임원들과 함께 설계사들이 앉은 테이블로 다가가 예쁘게 포장된 쿠키를 전달했다.

1000여명의 재무컨설턴트들에게 전달된 쿠키는 신창재 회장을 비롯한 교보생명 임원들이 직접 구운 '사랑의 쿠키'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컨설턴트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깜짝 선물로 준비했다.



이어서 영상 한편이 방송됐다. 서툰 솜씨지만 직접 반죽을 해 모양을 찍어내고 쿠키 하나 하나에 'KYOBO(교보)'를 새겨 넣는 신 회장과 임원들의 모습에서 정성이 듬뿍 묻어났다.

↑신창재 회장(오른쪽)이 직접 구운 쿠키를 설계사에게 나눠주고 있다.↑신창재 회장(오른쪽)이 직접 구운 쿠키를 설계사에게 나눠주고 있다.


교보생명 임원들의 깜짝 이벤트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시상식 축하공연 첫 순서로 신창재 회장과 20여명의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 것이다.



지난 4월 결성된 '교보생명 임원 합창단'의 데뷔 무대로, 이들은 멋진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바쁜 시간을 쪼개 일주일에 두 번씩 틈틈이 연습한 곡을 선보인 것. 이날 임원 합창단은 턱시도를 차려 입고 '나가자'와 '보리밭' 등 두 곡을 불렀다.

재무컨설턴트를 위하는 임원들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이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향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신창재 회장이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기타연주를 해서 매년 화제가 돼 온 교보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원 모두가 나서서 설계사들을 감동시킨 뜻 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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