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맞아? 씨푸드이어 '라멘' 장사까지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5.23 15:25
글자크기

LG패션 외식계열사 LF푸드, 전통 일본식 라멘전문점 '하코야' 인수

지난해 씨푸드 레스토랑 '마키노차야'를 인수하면서 외식사업에 뛰어든 LG패션이 일본 라멘전문점으로 영역확장에 나섰다.

LG패션 (15,010원 ▲80 +0.54%)은 계열사인 LF푸드(대표 구자민)가 지난 4월 라멘전문점인 '하코야'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LF푸드는 기존 하코야 이대점과 양재점을 삼성점과 강남점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하고 매장 오픈 이벤트를 지속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코야는 지난 2006년 전통 일본 라멘의 맛을 표방하며 오픈한 라멘전문점이다. 일본 현지 식품회사와 독점계약을 맺고 재료를 현지에서 들여와 일본 전통 라멘을 판매하는 라멘전문점이다.

기존 한국에 있는 라멘전문점들이 국내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변형되면서 일본 전통의 맛이 희석됐다는 평을 받는 반면, 하코야는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회사측은 하코야 인수에 대해 "외식과 관련된 아이템을 전방위적으로 찾다가 최근 라면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또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전통 일본식 라멘이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서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LF푸드는 우선 서울을 중심으로 하코야 점포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키노차야', '하코야'에 이어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로 검토해 신중하면서 꾸준히 외식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