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사장, 이종상 전 서울시 본부장 등 3파전
-통합·구조조정 맞물려 임명시기 다소 늦어질 듯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의 사장 후보가 2~3파전 양상이다.
주공은 지난 15일 임원추천위원회에 접수된 사장 응모자 25명 가운데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과 이동성 전 주택산업연구원장, 주공 전직 부사장 출신 등 4명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과했다. 최 전 차관과 이동성 전 원장 등이 경합하는 가운데 최 전 차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토공 역시 같은날 접수마감한 20명 응모자 가운데 8명이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날 면접을 통해 5명이 후보자로 압축됐다. 이종상 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서훈 전 한나라당 의원, 박성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등 3파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이 전 부시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종상씨는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 건설안전본부장, 균형발전추진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본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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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표씨는 건교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대한주택보증사장을 역임했으며 제18대 국회위원 밀양·창녕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 후보로는 민자도로인 경수고속도로 사장을 역임한 류철호 전 대우건설 부사장과 정해수 전 도로공사 부사장 등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류 전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공·주공·도공 사장 후보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된다. 통상 일정대로라면 이달 말 임명이 가능하지만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구성이 변수가 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9명의 위원 중 신규 임명된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에 대해 일괄 사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기업 민영화, 통폐합 등 공공개혁안이 맞물려 있어 사장 선임은 6월 중에나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