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오픈마켓 문닫는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5.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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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쇼핑사업 전환..11월 신규 통합브랜드 내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2,790원 ▼5 -0.2%))가 오픈마켓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끝낸다. 대신 오는 11월 별도의 신규 통합 브랜드를 내놓고 제휴쇼핑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K컴즈는 23일 기존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하던 네이트몰과 싸이마켓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사이트에서 이용자들은 더 이상 물품 주문을 할 수 없다. 다만, 이용자가 이미 구매한 상품의 배송, 반품, 교환 등은 처리 완료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예치금, 적립금 등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향후 5년간 고객요청시 환불 받을 수 있다.



네이트몰 적립금은 네이트 캐쉬로 전환하거나, 1000원 이상일 경우, 예치금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네이트몰과 싸이마켓 예치금은 모두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고객센터는 올해말까지 유지된다.

그동안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픈마켓의 후발주자로서 뛰어들었으나, 이후 엠파스와의 합병에 따른 사업정비 당시 더 이상 비주력사업인 오픈마켓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어렵다고 판단됨에 따라 지난 2월 제휴쇼핑 사업 형태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휴 쇼핑 비즈니스 모델은 자신의 포털 플랫폼에 많은 회사의 상품을 입점시키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네이버의 '지식쇼핑', 다음의 '쇼핑하우' 등과 유사하다.

오는 11월 초에 선보이게 될 통합 신규 서비스 브랜드는 기존 싸이마켓, 네이트몰, 엠파스 쇼핑의 3개 사이트를 대체하는 별도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SK컴즈측은 고객 입장에서 활용성이 떨어지는 마일리지나 쿠폰 등에 비해 더욱 강력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진화시킨다는 복안이다.

SK컴즈 쇼핑포털사업부 서정일 본부장은 “그동안 네이트몰과 싸이마켓을 이용해주신 사용자에게 깊이 감사하고, 서비스중단 시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새로 선보이게 될 통합 서비스 브랜드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K컴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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