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참석할지는 미지수
-23일 통과 안되면 자동폐기
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야3당이 제출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오른다.
야3당의 의석수는 민주당 136석, 선진당 9석, 민노당 6석 등 모두 151석으로 해임안의 통과요건인 재적 과반(146석)을 넘어 정 장관에 대한 해임안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만 않다. 151명의 현역의원 중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의원이 93명으로, 이들의 국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쇠고기파동에 대한 정 장관의 책임을 물으며 "23일 반드시 (해임안을) 처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했지만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하지만 관례상 대통령은 국회 의견을 따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