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땅값 0.5%↑…군산 3개월째 최고상승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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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한 달새 7.13% 올라
- 국토부, 이달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지난달 땅값이 0.50% 올라 지난 2006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유치와 새만금 사업 기대심리 등으로 전북 군산시는 7.13%나 오르며 최근 3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 4월 전국 지가변동율'에 따르면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높은 1.37%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평균 0.50%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국 땅값 상승률은 지난 2006년 11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전북의 뒤를 이어 서울(0.77%), 인천·경기(0.51%) 등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전국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전북 군산시의 경우 현대중공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지정, 새만금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전국 최고의 상승률(7.13%)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지가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는 전북 군산시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이달말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등의 토지시장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지자체 등과 합동 투기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토지거래량은 총26만9163필지, 2억3688만8000㎡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필지수는 32.3%, 면적은 1.1% 늘었다.


용도 지역별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와 대지·임야의 거래량이 필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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