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F '3G폰 돌려쓰기' 7월 가능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5.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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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USIM 잠금장치 해제 규정 제정 의결

오는 7월부터 SK텔레콤과 KTF 3세대(3G) 가입자들은 이통사 구별없이 휴대폰을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제10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3세대 단말기 가입자인증모듈(USIM)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규정을 마련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사업자간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단말기의 잠금 설정이 해제돼, 이동통신회사를 변경하더라도 WCDMA 사업자간에는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기존 휴대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자를 변경하지 않는 경우에도 다른 WCDMA 단말기에 USIM칩만 갈아 끼워 번갈아가며 이용할 수 있다. USIM칩은 사업자 번호, 가입자 번호 등이 담긴 가입자 식별 칩이다.

다만, 단말기의 잠금 설정이 해제되더라도 가능한 서비스는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발신자 번호표시서비스(CID), 단문문자메시지서비스(SMS)서비스로 제한된다.



단말기 잠금 설정 해제에 따라 이용자들은 앞으로 홈쇼핑이나 대형 할인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단말기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등 이용자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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