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中 환경가전 시장 맞춤형 공략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5.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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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하이테크엑스포 참가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선봬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21일부터 5일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2008 북경하이테크엑스포'(CHITEC)에 참가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습도가 낮은 북부는 가습공기청정기로, 까다로운 고가 시장은 황금필터 공기청정기로 공략하는 등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현재 한국보다 작은 규모다. 그러나 2009년께 저가 제품 42.7%, 고가 제품 107.4% 성장이 예상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는 물론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해 중국에서 환경가전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시장 특성별 전략을 수립하는 적응기로 삼고 2009년부터는 핵심 영량을 강화,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의 올해 1~4월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0.5%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환경가전 부문의 경우 22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생활방식이 환경친화적으로 바뀌면서 웰빙 제품 위주의 환경가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북경하이테크엑스포내 웅진코웨이 부스 전경↑북경하이테크엑스포내 웅진코웨이 부스 전경


실제 이번 전시 기간 중 새로 선보일 예정인 복합 기능성 필터 공기청정기 AP-1008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을 지녀 중국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중국은 저가, 중가, 고가 그리고 연령, 지역별로 매우 다양하게 세분화된 시장"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제품으로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해외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오는 2010년까지 매출 5억 달러를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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