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일라프라졸' 중국 판매 개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5.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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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당 2100원 기대…"동남아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

일양약품 (13,010원 ▼20 -0.15%)이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에 대해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중국 식약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일라프라졸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중국내 판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일라프라졸의 중국내 판매는 중국의 립존사가 맡고 있다.



단, 일양약품은 일라프라졸의 약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약을 일단 판매하고 나서 나중에 가격을 받는 시판 후 약가 연계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일양약품은 일라프라졸 5mg 1정에 2100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일라프라졸 판매액 10%를 로열티로 받으며, 다양한 제형으로 일라프라졸이 출시될 경우 추가로 로열티를 받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 시장은 지난해 7000억원 규모로 매년 30%이상 성장하고 있다. 일라프라졸을 판매하는 립존사는 중국 항궤양 시장의 3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이번 중국시장 제품 출시로 인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의 다국적 3상 임상 진행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국가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양약품으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일라프라졸에 대한 신약 승인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회사 측은 오는 6월 쯤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양약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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