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당과 대화와 타협할 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5.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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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임 원내대표 선출

홍준표 "야당과 대화와 타협할 것"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는 22일 "새 원내 지도부는 야당을 국정동반자로 인식하고 사전조율과 타협을 통해 18대 국회가 몸싸움, 단상점거국회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취임 일성으로 "야당과 대화와 타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새 원내 지도부는 우선 당내 갈등 구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해 당내 최대 현안인 '친박 복당' 문제의 선결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야당을 하면서 여당으로부터 국정 동반자 대접을 받지 못해 여야 관계가 대립적 구조였다"며 "저희가 과반이 됐다고 해도 야당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정치를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당정 관계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 원래 기능은 행정부 감시통제이다. 행정부에 대한 사전예측기능을 갖도록 하고 국회법에 명시된 사후 통제 기능도 갖겠다"며 입법부의 견제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정청이 일체가 돼 정책을 전달할 때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를 따를 것"이라며 "재미있고 즐겁게 하는 정치의 장이 18대 국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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