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쇠고기 해결 위해 회기 연장 가능"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5.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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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대 임시국회 회기 연장과 관련, "우리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쇠고기 관련 문제에 대해 17대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 차원에서 쇠고기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거나 내용을 도출한 것이 거의 없다"며 "관련된 법률 처리 등을 완료하기 위해서라도 (회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한 회기 연장' 주장에 대한 민주당의 답변인 셈이다.

전날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한 사실을 공개한데 대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해서 놀랍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은) 사적인 대화를 할 사이가 아니다"라며 "내용도 공식적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전날 손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손 대표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 금지를 요청한데 대해 "과학적 근거도 없이 불안을 야기한 데 대해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버시바우 대사의 발언을 공개하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고 절차상으로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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