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항공주 급락, 고유가 직격탄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5.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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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항공 (22,650원 ▼100 -0.44%)은 22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4.28% 내린 4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 연속 내림세로 하락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모멘텀 부족을 이유로 대한항공을 추천종목에서 제외시켰다.

아시아나항공 (10,410원 ▲10 +0.10%)은 3.04% 내린 5740원을 기록 중이다. 4일 연속 하락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외국 항공사들이 비상대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아메리칸 항공은 이날 항공편을 대거 줄이고 이 동시에 수천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일단 연말까지 축소되는 국내 항공편수는 500편 정도다.

아메리칸 항공은 또 치솟는 유가로 미국 항공산업에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 건의 화물을 검사해주는 대가로 15달러의 수수료를 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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