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美증시급락'에 약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5.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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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증시 급락 영향을 받아 장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하며 182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27.44포인트(1.49%) 급락한 1820.07을 기록하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인 1824선도 내준 상태다.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전업종에 걸쳐 약세를 보이면서 1820선 회복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13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5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인이 691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1% 이상 내림세다.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증권은 2% 이상 급락을 보인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3.4% 내린 5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1.1% 내려간 8만1900원이다.

해운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진해운 (5,220원 ▲40 +0.77%)현대상선 (17,630원 ▲320 +1.85%)은 2% 이상 내림세다. 항공주들도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4.2% 급락한 4만92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5월23일 이후 1년만에 5만원선이 무너졌다.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도 3% 내려간 57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주들도 향후 주식시장의 위축이 우려되면서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3.6% 급락한 12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대우증권 (8,610원 ▼260 -2.93%)도 2% 이상 내림세다.

전날 증시를 그나마 떠받쳤던 전기전자도 하락세다. 하지만 다른 종목이나 업종에 비해서는 견조함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000원 하락한 71만6000원이다. 하이닉스도 1.5% 빠진 2만9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000원 오른 15만1500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비롯해 140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55개이다. 보합은 64개 종목이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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