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확산… 자산주에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5.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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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대체에너지주·인프라투자 관련주도 추천

우리투자증권은 22일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에 대비해 기존 주도주 중에서 투자대상을 압축하고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에 주목하는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신고가 경신이 지속되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며 "국제 곡물가도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어 투자판단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질 수요가 줄지 않고 OPEC의 증산 가능성 또한 크지 않아 수급으로 인한 유가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배럴당 150달러 이상 수준으로 폭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신흥개도국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기존 주도주 중에서 투자대상 압축하고 대체에너지 관련주,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 및 인프라투자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는 "1분기 이후 실질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계를 설정해 압축할 필요가 있다"며 "IT, 자동차업종 내에서 품목별 대표주 성격을 지니고 실적개선이 뒷받침되는 삼성전자 (87,400원 ▲300 +0.34%), LG전자 (108,300원 ▼2,500 -2.26%), 하이닉스 (233,500원 ▼2,500 -1.06%), 현대차 (283,000원 ▲2,000 +0.71%) 등으로 압축하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상승이 투기 요인보다 수급요인이 커서 급락 가능성이 높지않은만큼 대체에너지 관련주에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태양광 관련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풍력기가재 등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확산으로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부동산 보유주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물류관련주의 경우 업종 특성상 보유토지가 많고 자산가치가 뛰어나 실적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라"고 권했다.


인프라투자 관련주는 오일달러 효과로 인한 중동지방의 대규모 플랜트 공사와 중국의 철도 등 물류기반 인프라투자의 수혜를 입는 건설업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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