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린 유가" 배럴당 133달러도 돌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5.22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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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거래 133.72달러까지...시간외도 강세

국제유가가 배럴당 133달러도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19달러(3.3%) 오른 133.17 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장중 정규거래에서 최고 133.38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자거래에서는 133.72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이 끝난 이후에도 전자거래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며 배럴당 133.5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유가 폭등세를 촉발시켰다.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532만배럴 감소한 3억2040만배럴을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오히려 3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공급차질로 유가가 올해 하반기 평균 배럴당 141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소시에떼제네랄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잇따라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억만장자 투자자 분 픽켄스도 올해 안으로 유가 150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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