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노사화합으로 경쟁 이긴다'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5.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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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경쟁심화 대비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

하나금융그룹 하나대투증권이 2008년 임단협을 앞두고 증권업계 최초로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하는 노사화합 ‘좋은 회사 만들기’ 선포식을 갖고 회사발전을 위한 상호간의 공동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5월 20일 업무종료 후 김지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은종민, 이규호 노조위원장 등 노동조합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가 함께 ‘좋은 회사 만들기’ 선포식을 갖고 노사간의 협력을 다짐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사 양측은 자통법 시행과 신규 증권사 진출 등에 따른 증권시장의 경쟁심화에 대비하여 노사가 소모적인 논쟁과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로 하나대투증권은 2000여명의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영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자산관리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우)과 은종민 노조위원장(좌)이<br>
 상호 협력을 다짐하며 악수하는 모습의 핸드 프린팅을<br>
 실시하고 있다↑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우)과 은종민 노조위원장(좌)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며 악수하는 모습의 핸드 프린팅을
실시하고 있다


김지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하여 “금일 행사는 노사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새로운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증권업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회사를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경영진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함과 동시에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은종민 노조위원장도 “자통법시행 등 업계의 무한경쟁과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쟁과 대립보다는 노사간의 원만한 해결과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노조는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하여 경영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하나은행의 노사화합을 위한 공동선언문 선언에 이은 하나대투증권의 이번 노사협력 ‘좋은 회사 만들기’ 선포식으로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의 대표적 노사간 신뢰와 화합의 모범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노사가 참여하는 공동 워크샵과 전직원이 참여하는 한마음 결의대회, 노사 현안을 협의할 T/F팀 구성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우수 노사문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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