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쇠고기 유감' 대국민 담화 예정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5.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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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일 발표… 일부선 장관고시 전후 전망도

李대통령 '쇠고기 유감' 대국민 담화 예정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이르면 22일 대국민 담화 발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한미 쇠고기 협상의 추가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정부와 국민간 소통 부족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담화문 발표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는 23일 끝나는 만큼 이르면 22일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회에 17대 회기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처리를 마지막으로 요청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에서 FTA 비준안 처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25일쯤으로 예정된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전후해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단독회동에서 "국민과 소통이 일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면서 "때가 되면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께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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