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512메가비트(Mb) 667MHz DDR2의 5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13달러로 5월 상반기에 비해 6.6% 상승했다.
1기가비트(Gb) D램 가격도 2.25달러로 지난달 하반기에 비해 5.6% 올랐다.
4월부터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던 D램 가격이 5월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D램 경기의 회복세는 강해지는 모습이다. 올들어 D램 고정거래가격의 상승률은 28.4%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 정전으로 인해 일시적인 D램 공급 감소가 예상돼 D램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하이닉스의 정전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512메가비트(Mb) D램 현물가격은 0.2%, 1Gb D램의 현물가격은 0.5% 반등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512Mb DDR2 D램 가격이 1.4~1.5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반등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