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의 한 가운데 있는 금융주들은 동반 급락세다.
신용위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가장 예측력이 탁월하다고 인정받는 애널리스트가 끔찍한 손실 전망을 한 것이다.
휘트니는 "신용위기는 내년에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와코비아의 올해 예상 순이익을 평균 17% 하향 조정했다. 내년 순이익은 20% 내렸다.
뉴욕증시는 이날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확대했다. 버팀목이 사라진 듯한 분위기였다. 다우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현재 1.1% 하락한 1만2880선으로 후퇴했다. 나스닥, S&P500지수도 0.9%, 0.7% 떨어졌다. JP모간체이스, AIG,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동반 2%대 하락했다. 홈 디포는 4% 떨어졌다.
달러화는 급락했다. 유로화에 대해 0.9%, 엔화에 대해서는 0.5% 떨어졌다. 달러 약세는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는 이날 배럴당 129달러대로 치솟았다. 쉬지 않는 최고가 랠리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분 피켄스가 유가가 연내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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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달러화 약세의 헤지 수단으로 통하는 금값은 온스당 910달러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