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정점 지났지만 침체 불가피"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5.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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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20일 "전세계 신용위기의 정점은 지났다. 그러나 그 여파로 미국과 영국의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이날 영국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금융기관들이 입은 상처가 매우 심각하다. 사실상 필연적으로 미국과 영국은 경기침체를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소로스는 "매우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최대 고비는 지났다"며 "금융위기의 결과 영국의 주택시장 버블 붕괴와 같은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 증시는 매우 강한 조정을 겪고 있다"며 "경기침체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위험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중앙은행들이 금융기관의 구제에 나서지 말고 자산 버블에 맞서 싸우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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