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 8%대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5.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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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이자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동안 7%대 였던 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4개월만에 최고 8%대로 올라섰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32~0.39%포인트 인상했다.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 8%대로


국민은행은 3년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지난주 0.33%포인트 올린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추가로 0.6%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 역시 같은 기간 0.17%포인트, 0.21%포인트 올렸다. 매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정하는 신한은행은 최근 1주일새 0.39%포인트를 올렸고, 우리은행 역시 지난 14일 0.32%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이달초 7%대 후반이었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부분 8%대로 올랐다. 신한은행의 '신한장기모기지론'최고금리는 8.28%를 기록중이며, 하나은행 '하나셀프디자인모기지론' 및 국민은행의 '포기장기대출'의 최고금리는 각각 8.21%, 8.10%다. 3년만기인 우리은행 '아파트파워론3' 역시 최고금리가 8.37%에 달한다.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경제여건상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금리상한부 대출상품으로 고객이탈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연 6.82~7.52%로 금리가 고정되는 '이자 안전지대론'을 판매중이며, 우리은행은 금리 6.36~7.56%의 '금리안심파워론', 기업은행은 6.28~7.58%의 'IBK명품 주택담보대출'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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