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러시아 메드베데프에 축하 전화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5.20 18:30
글자크기
- 3대 러시아연방 대통령 취임 축하
- 조속한 시일내 러시아 방문 약속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긴말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저녁 6시30분부터 약 15분간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러시아연방 제3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며, 러시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국가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능한 조속한 시일안에 러시아를 방문하겠다"며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조기에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러시아가 북핵문제의 진전과 북한의 개혁ㆍ개방을 위해 건설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4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 등 양국 협력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에너지,극동시베리아 개발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한·러 정상간 통화는 메드베데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양국간 호혜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