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한때 10일선 붕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5.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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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이틀째 현·선물 동시 순매도 여파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때 10일 이평선마저 하향돌파했으나 후장들어 낙폭의 절반을 만회했다.

20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43.00)보다 1.85p(0.76%) 내린 24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243.65에 상승출발한 뒤 244.05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돌렸다.
오전장 후반까지 1500계약 이상 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급선회하자 12시48분 239.20(-1.56%)까지 급락했다.



2600계약까지 선물 순매도를 확대하던 외국인이 1300계약으로 순매도를 줄이고 닛케이 지수가 반등하자 2시31분 241.95으로 반등했다.
동시호가 후 종가는 전날의 0.70p보다는 낙폭이 적었지만 241.30에서 241.15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2010억원의 주식현물과 2175계약이 지수선물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현·선물 동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7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순매도 전환한 반면 비차익거래는 42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투신권은 이날도 1737억원을 순매도하며 펀드 환매 부담을 드러냈다.

미결제약정은 1762계약 감소했다. 전날에 이어 외인의 선물 순매도가 지난주 목요일(15일) 연중 최대규모(9303계약)에 달했던 매수분의 전매도로 추정할 수 있다.

베이시스 종가는 0.53, 괴리율은 -0.13%로 전날보다 조금 올랐다.


콜옵션은 사흘째 음봉을 기록했다. 250콜은 장중 1.41(-42.5%)까지 떨어진 뒤 1.61(-34.3%)로 장을 마쳤다.
반면 풋옵션은 사흘연속 양봉을 나타내며 장중 10일 이평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42.5풋은 7.05까지 오르며 전날종가대비 50% 오른 뒤 5.80(23.4%)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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