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의장, 한미FTA 직권상정 거절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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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국회의장이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임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안상수 원내대표등 한나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FTA 문제는) 양당간에 해결을 해야 한다"며 직권상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오늘 영수회담도 결렬되고 통외통위에서는 소위원회에 넘기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선 중재를 좀 해주고 안된다면 직권상정이라도 해서 표결에라도 부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임 의장은 "이런 중요한 문제를 직권상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가능한 양당이 대화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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